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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드라마] tvN 토·일 드라마 추천_미지의 서울 리뷰_쌍둥이가 바꿔 쓴 인생 레시피

by happyvely87 2025. 7. 2.

출처_나무위키

1. ‘다른 삶을 입어본다면?’ — 5월 24일 첫 방송의 설렘

tvN 토·일 밤 9시 20분, 2025년 5월 24일 문을 연 **〈미지의 서울〉**은 ‘얼굴만 같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현실‧꿈을 맞바꾸며 10일간 서로의 인생을 체험하는 로맨틱 성장기다. jimcarrey.co.kr
부상으로 육상 꿈을 접고 고향 두손리에 머무는 유미지, 그리고 서울 금융공기업에서 완벽주의로 버티는 유미래. 정반대의 두 사람은 “잠깐만 네가 돼 줄래?”라는 한마디로 엇갈린 27년을 봉인 해제한다. 첫 회 엔딩에서 ‘미지‑ver. 미래’가 출근해 동기 이호수(박진영)와 눈을 맞추는 순간, 오래 잠든 첫사랑이 되살아나며 연애 세포가 간질간질! first.freedom-mj.com

2. 박보영, 1인 4색 연기 — 감정선 차이가 작품의 심장

드라마를 끌고 가는 건 단연 박보영의 체감형 연기. 생기 가득한 미지, 얼음 같은 미래, 그리고 ‘서로의 껍데기’를 쓴 뒤의 미묘한 억양·걸음걸이·눈빛까지—한 회 안에서도 네 가지 결이 폭발한다. 3회 장터 신에서 “저 이제 좀 살아 있는 것 같아요”라며 웃는 미래, 4회 회의실에서 터지는 미지의 눈물은 앞으로의 서사를 예고하는 명장면.

 

출처_나무위키

3. 서울 vs 두손리, 로맨스 vs 가족 — 몽글몽글 연애 세포 소환

언뜻 유치해 보일 만큼 순정만화적 설정(첫사랑, 삼각관계, 몸 바꾸기)이지만, 그 ‘유치함’이 바로 설렘의 본체. 고층 빌딩 야경 퇴근길, 라일락 흩날리는 시골 밤, 김 모락모락 분식집—화면을 채운 색감이 봄바람처럼 포근하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교정 라일락으로 손발을 오그리게 했다면, **〈미지의 서울〉**은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연애·가족·자아 찾기를 한 번에 잡는다.

4. OST & 연출, 감성 온도 27 ℃

 어쿠스틱 느낌 위주의 OST가 장면마다 은은히 깔리며 화면 속 몽환적 영상들과 함께 심박수를 살짝 끌어올린다. 박신우 감독 특유의 몽환적 슬로모션과 따스한 색보정이, 서울 골목엔 푸른 네온, 두손리 들판엔 금빛 역광을 입혀 현실과 동화를 오가게 한다. 5회 미지의 고백 뒤 폭우와 피아노 솔로는 멈춘 심장을 덜컥 재시동! 

5. 초반 관전 포인트 & 총평 — 첫사랑의 설렘 + 가족의 온기

  • 두 자매의 비밀은 언제, 어떻게 터질까?
  • 이호수·한세진(류경수) 사이에서 심장이 먼저 뛰는 쪽은?
  • ‘나를 잃어야 나를 찾는다’는 성장 서사가 어떤 결말을 맞을까?

첫 5회만으로도 **〈미지의 서울〉**은 ‘쌍둥이 체인지’라는 익숙한 틀을, 디테일한 캐릭터 구축과 현실 공감으로 새 옷을 입혔다. 바쁜 2~30대라면 주말 밤 70분이 순식간에 녹아내릴 것. 도시의 불빛, 시골의 별빛, 그리고 쌍둥이의 환한 미소가 스크린 밖으로 ‘두근’ 하고 날아올 테니까.

 

https://youtu.be/q9RSDaXSV2o

 

6. 이런 분께 추천!

▷ ‘연애 세포가 죽었다’는 직장인: 토·일 밤 70분이 감각을 리부트.
▷ ‘유치하면 어때, 설레면 그만’ 로맨스 마니아: 오글 대신 두근을 선사.
▷ ‘힐링+현실’ 두 토끼를 원하는 주말 난민: 무게감은 담고, 결은 포근.
▷ ‘박보영 덕후’: 1인 2역 이상의 스펙트럼을 즐길 절호의 기회.

 

7. 종영이 너무나 두근거렸고, 끝남의 아쉬움이 깃든 이유

제작진은 후반부에 ‘폭로’보다 ‘선택’의 드라마를 예고했다. 자매가 삶을 되돌려놓을 때, 무엇을 쥐고 무엇을 내려놓을까? 삼각 로맨스와 어른의 성장 서사까지—16부 완주 후 가슴에 남을 ‘미지’의 의미가 벌써 끝이 났다. 특유의 영상미와 가슴 선덕선덕했던 설레임을 안겨주었던 드라마. 없던 연애세포마저 깨울 드라마로 남을 것이며 로맨스 드라마를 원하신다면 종영 드라마 몰아보기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결론 : 사랑과 성장을 한 상자에 담은 사계절 종합선물세트 같은 주말 로코. ‘연애 휴업 중’이라면 이번 기회에 셔터를 살짝 다시 열어 두길. 두근거림이 필요하다면, 지금 tvN으로 채널 고정!